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. 매일 읽어야지하면서도 미뤄뒀던 책을 읽었다. 말린 장미는 왠지 책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올려보았다... 표지의 글을 읽으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휘청거리는게 나만의 일만은 아니구나 싶어서 슬며시 웃음이 났다. 어른이 된 지는 한참이 지났는데 언제 어른의 마음을 가질 수있을까 싶다. 감정을 숨기지 못 하고 그대로 노출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. 작가의 삶의 철학이 나와 같다. 어떠한 순간에도 나답게 살고 싶다. 생활 전선에 뛰어들게 되면서 좋아보이는 인간관계를 무시할 순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건 진짜 좋고 편안한 내 마음. 작은 생각이라도 남에게 털어놓기가 힘든데 이 글을 보면서 ' 아 , 중요한 건 이거였지 ' 라는 생각이 든..